바이올리니스트 이한솔은 연주자이자 기획자로서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바로크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며 다양한 세대와 문화를 잇는 공연을 만들어가는 아티스트다. 현재 고음악 앙상블 누리 콜렉티브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4년 오스트리아 멜크 수도원에서 열린 하인리히 슈멜처 국제 콩쿨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바로크 바이올린 부문 최초의 우승자로서 큰 쾌거를 이루었다. 앞서 2016년에는 앙상블 다미코의 일원으로 일본 야마나시 국제 고음악 콩쿨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13세에 원주시립교향악단과 첫 협연을 갖고 음악적 여정을 시작한 그녀는 독일 베를린 예술 대학교(Universität der Künste Berlin) 디플롬 과정에서 Latica Honda-Rosenberg와 Irene Wilhelmi에게 사사하며 클래식 바이올린의 기반을 다졌고, 대학원 바로크 바이올린 과정에 진학해 Irmgard Huntgeburth의 지도 아래 솔리스트 마스터(MA Instrumental Soloist)를 최고점으로 졸업하며 학문적 성취를 이루었다.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로서 그녀는 Melk Barocktagen과 Innsbrucker Festwochen 같은 주요 페스티벌에서 솔리스트로 무대에 오르며 깊이 있는 해석을 선보였고, Crescendo Festival, Bad Kissingen Blockflötenfesttage 등에서도 활동하며 유럽과 아시아 무대에서 그녀만의 독창적인 해석으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왔다. Paul Agnew 지휘로 Centre culturel de rencontre d'Ambronay에서 진행된 유럽 고음악 축제 투어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Christoph Huntgeburth, Irmgard Huntgeburth, Enrico Onofri, Marc Hantai, Manfredo Kraemer, Emilio Moreno, Pedro Memelsdorff 등 당대 최고의 연주자들과의 마스터클래스와 프로젝트를 통해 음악적 영감과 깊이를 더해갔다.
기획자로서 그녀는 2018년 바르셀로나에서 설립한 누리 콜렉티브(Nuri Collective)를 통해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으로 베를린과 서울에서 김용희 작곡가의 한국 전래동화 '까치전'을 소재로 한 칸타타를 고악기 편성으로 초연하며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또한 덕수궁 석조전에서의 'Concertare' 공연,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참여 등 서울문화재단을 비롯해 여러 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이끌며 꾸준히 유럽과 한국을 잇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해 왔다.
현재 그녀는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장르와 시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국경을 초월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음악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모든 세대가 함께 나눌 수 있는 공연을 만들어가는 것이 그녀의 목표다. 끊임없는 상상력과 에너지로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며,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잇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다.
Han Sol Lee Eo, geboren in Busan, Korea, ist als Violinistin und Kulturproduzentin sowohl in Europa als auch in Korea aktiv.
Ihr Musikstudium begann sie im Alter von 17 Jahren in Deutschland und schloss ihr Diplom an der Universität der Künste Berlin bei Prof. Latica Honda-Rosenberg und Irene Wilhelmi ab. Im Anschluss widmete sie sich dem Studium der Barockvioline bei Prof. Irmgard Huntgeburth und erwarb ihren Master als Instrumentalsolistin mit Auszeichnung. Neben ihrer solistischen Tätigkeit wirkte sie in zahlreichen Opernproduktionen und Orchestern mit. Ihr musikalisches Repertoire erstreckt sich von der Barockmusik bis hin zur zeitgenössischen Musik.
Die Beschäftigung mit der Barockvioline eröffnete ihr neue musikalische Horizonte. Seit 2015 vertieft sie ihre Kenntnisse durch Meisterkurse und Projekte mit renommierten Musikern wie Florence Malgoire, Christoph Huntgeburth, Enrico Onofri, Pedro Memelsdorff, Manfredo Kraemer und Sigiswald Kuijken.
Im Jahr 2016 wurde sie mit dem Ensemble d’Amico mit dem Jurypreis beim Internationalen Wettbewerb für Alte Musik in Yamanashi, Japan, ausgezeichnet. Im Mai 2024 gewann sie den Schmelzer-Preis beim Heinrich-Schmelzer-Wettbewerb im Stift Melk, Österreich.
Derzeit ist sie als Barockgeigerin tätig, erkundet begeistert verschiedene Repertoires und organisiert Konzerte und Projekte zwischen Europa und Korea.
